법종당 法鐘堂
법종당은 너의 서재 이름이다. 너는 이제부터 필명으로 권이종을 쓰고자 한다. 권 씨는 어머니의 성이라 이종권에서 권을 앞으로 도치한 것이다. 또 불교적인 글에서는 도림스님이 지어준 ‘혜공惠空’이라는 법명을 써도 좋을 것 같다.
법종당은 과거 선비들의 개인 서재 이름을 흉내 낸 것이다. 추사의 阮堂처럼. 김정희는 100여 가지가 넘는 호를 지어 사용했다고 하는데 너는 추사의 반에 반도 못 따라가니 법종당, 혜공, 권이종 이 셋으로 만족하자. 하하. 2017. 11. 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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