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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컬럼

스님의 밥그릇

스님의 밥그릇

스님도 그릇이 있다. 그 그릇은 발우로 시작하여 불기로 끝난다. 그런데 발우와 불기는 큰 차이가 있다. 발우는 스님의 밥그릇이고 불기는 부처님의 밥그릇이다.

논어에는 군자불기(君子不器)라는 말이 있던데 불가엔 불자불기(佛子不器)라는 말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군자가 한정된 그릇이 아니듯 불자도 한정된 그릇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더 넓게는 모든 시민 모든 종교인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화합하고 도울 때 이 지구상에 평화는 저절로 깃들 것이다. 이 무슨 공자님 같은 말인고? 남무(南無) 군다리보살마하살(軍茶利菩薩摩訶薩)!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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