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 트라이브
서점에서 『Moral Tribes』라는 원서를 보고 직원에게 물어 그 번역서도 보았다. 번역서의 제목은 『옳고 그름』이었다. 대단한 의역이다. 번역서는 목차의 배치도 문단의 구분도 원본을 따르지 않았다. 번역서는 원서보다 외형이 크고 두꺼워서 책의 품위가 더 있어 보인다. 내용은 자세히 대조하며 읽어봐야겠다. 요즘 도덕이 아무렇게나 되고 있어 서양인의 현대적 도덕관념을 좀 성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다. 어쨌든 우리가 서양보다 책은 잘 만드는 것 같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배달민족, 백의민족에 더하여 ‘책의 민족’이다. 그런데 도서관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