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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밴드와 마우스

2016. 6. 30(목)

밴드와 마우스

아침에 스마트 폰에서 밴드가 울렸다. 누구의 생일이란다. 음악 밴드의 축하 음 같으면 소리가 좋겠지만 네이버밴드 소리는 왠지 좀 허접하다. 찍- 하는 단음이 꼭 쥐새끼 소리 같다. 잠결에 들으니 정말 그 쥐 소리였다. 밴드에는 마우스가 필요 없는데 쥐 소리라니 모순이다.

나는 2종의 밴드에 가입했고, 2종의 밴드를 개설했다. 그 가운데는 활성화된 밴드도 있고 그렇지 못한 밴드도 있다. 밴드도 네트워크 인간관계라 실제 인간관계의 모습과 똑 같다고 할까? 밴드도, 도서관도 구성원들의 참여가 활성화 되는 것이 최상이다. 서로 유대를 갖자고 묶어 놓은 게 밴드인데 잠자는 밴드가 되면 유대관계도 잠자게 마련이다. 여기서나 저기서나 우리는 부지런해야 되나보다.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넓다. 그런데 바빠서 시간은 없고, 이 모순들을 잘 조정하는 것이 조화로운 삶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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