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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말은 인간의 소통 도구다. 그런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소통이 잘 안되어 문제다. 아집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아집은 두꺼워진다. 바늘도 안들어가는 아집,

그러나 인격이 잘 발달된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매우 겸손하다. 누가 뭐라해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판단할 줄 안다. 성인과 속인의 차이는 바로 언어의 소통 능력에 달려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옛날 작가 미상(무명씨)의 시조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우리 인간사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일갈하여 지적한 명시조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보다  좋은 사회는 좋은 말을 많이하는 사회라 생각된다. 서로가 문을 닫고 있는 사회라면  얼마나 답답할까. 신답, 용답, 답답 ... 우리 이웃 여러분들 말좀 하고 삽시다. 서로 좋은 말만 하고 살면 참 좋겠습니다요.

"아이구 아줌니. 오늘 보니 더 젊어지셨네요. ㅎㅎ " 

해브어 굳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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