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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꽃 좋다고 열매도 좋은 건 아닌가봐요

 

꽃피는 계절 화사한 봄이 왔네요.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벚꽃 그리고 (우리 가곡) 오호 내사랑 목련화야 ....

잎새도 나오기 전에 성급하게 피는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를 현혹합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꽃은 화려해도 열매는 빈약하거나 아예 없는 것도 있어요.

진달래 열매, 개나리 열매 보셨는지요?

오히려 보잘것 없는 벼 꽃이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네여 ...

그래서 용비어천가의  '꽃 조코 여름하나니'는 보편적 진리는 아닌 것 같아요. ㅠㅠ.

꽃은 보잘 것 없어도 열매는 알찬 그런 아해들이 식물이건 인간이건 알짜배기인 것 같습니다.

 

아들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한라산에 핀 진달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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