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환경

기술적 환경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인간의 역사는 어찌 보면 도구개발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그리고 그 이후의 도구의 개발은 인간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어 왔다. 농업기술, 산업기술, 토목기술, 교통기술, 항공우주기술,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정보통신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물질적인 삶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삶에도 끊임없는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책과 도서관에 관련해서는 미디어기술, 인쇄기술 및 전자기록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문명과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왔으며 오늘에 와서는 디지털 기록 및 기억기술로 말미암아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정보기술 환경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전통적 도서관은 전자적 자동화를 넘어서 이제 하이브리드 도서관, 나아가 디지털도서관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는 물론 SNS(social network service)나 스마트 폰 까지도 도서관의 서비스 영역으로 도입되는 시점에 와 있다. 도서관도 이러한 기술사회, 특히 정보기술사회에 적응하고 대비할 수 있는 경영능력과 정보서비스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