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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즐거운 미술 시간

즐거운 미술 시간

오늘은 미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예술 수업은 음악이든 미술이든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음악, 미술은 다른 과목과는 달라 선생님이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직접 시범을 보여줍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손놀림을 따라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노래 한 곡을 연주할 수 있고, 미술 습작 하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엔 캘리그라피 수업이 그저 글씨만 멋지게 쓰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그림으로 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채화나 조각은 아니어도 자질구레한 생활 소품과 장식품을 예쁘게 만들 수 있네요. 지금까지 배운 것은 캘리그라피 글씨의 기초, 꽃무늬 각 티슈 커버, 머그잔에 꽃 그림 입히기, 큰 양초에 그림 무늬 넣기, 이끼를 이용한 꽃 화분 만들기 등등입니다. 물론 여기에 캘리그라피 글씨는 다 들어갑니다.

예전엔 마음엔 있었지만 배우지 못한 이런 예술을 배우니 참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즘 또 코로나 때문에 중단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매주 수요일 밤 7시에 하는 우쿨렐레 수업은 1주 휴강하자고 하네요. 하지만 내일은 피아노학원에 갑니다. 즐거운 미술 수업, 즐거운 음악 수업, 마냥 즐거운데, 오늘은 초등 친구가 채희의 “사무치는 그리움”이라는 노래를 배경으로 “마음 다스리기”라는 주옥같은 글귀를 보내왔네요. 그래서 이 영상을 부자 동네 부천 친구에게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부천에선 홍민의 “고향초” 노래를 배경으로 “오랜 친구로 남아 있자”는 향수 어린 글귀가 왔습니다. 2020.11.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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