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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컬럼

무얼 원하는가?

무얼 원하는가?

무얼 원하는가? 불현듯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이지만 그래서 더욱 생각하게 하는 질문이지요. 이런 질문은 우리 생활의 모든 부면에서 가끔 묻고 또 물어야 하는 질문 같기도 해요. 그날그날 맹목적으로 살다 보면 왜 사는지도 모르니까요. 특히 오늘 같은 일요일은 정말 멍할 때가 많거든요. 일요일이라고 시간이 평일과 다른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일주일 단위를 사회적으로 제도화하는 바람에 일요일은 마치 정지된 시간처럼 느껴지네요.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 신문을 훑어보았습니다. 우리 생활에 분란을 일으키는 정치기사엔 애써 관심을 두지 않기로 하고 학문과 예술, 그리고 과학기술 발전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본 기사는 우리 기업들의 배터리기술이 세계적이라는 것과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개발에 관한 것입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의 배터리기술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에 110조 원을 수주했다고 나오네요. 또 현대차는 전기 자동차 무선충전기술을 개발하여 ISO(국제표준화기구)에 발표했다고 하네요. 놀랍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정말 살맛이 납니다. 우리의 기업과 기술인들이 각고 노력하여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니 시골 한구석 20년 묵은 고물차 한 대 가지고 있는 너도 프라이드가 느껴지네요.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 물음에는 여러 층위의 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답은 날마다 각자가 찾아야 하는 답일 것입니다. 너의 경우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너는 언제나 건강과 평화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만의 건강과 평화를 넘어서 나라의 건강과 평화, 인류의 건강과 평화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추상적인가요? 그러나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고 구체적인 것을 추상화하다 보면 상승효과가 나타나서 우리들의 소원이 실현되지 않을까요? , , , 사회과학, 과학기술 등 모든 학술 탐구는 사실과 추상이 상승작용한 결과가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일요일이라도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을 일은 아니지요. 깨달으면 되니까요. 하하. 20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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