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오늘 복지관에 가니 2019년도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가 났네요. 지원자격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모집인원은 000명, 와 좋네요. 너는 ‘해피 투게더’ 부문이나 ‘경륜전수부문’에 응모해보렵니다. 너는 일은 곧 행복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별 볼 일 없으면 따분하니까요. 일이 있을 때 일 하는 것,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어서라도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새로운 세대들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찾다 보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다만 언제나 안보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지요. 집에 와서 매형께 일자리 공고가 났다는 소식을 전하고 주민센터에 가서 주민등록 등본을 떼었습니다.
어제는 이불 세탁하러 인근 크린토피아에 갔다가 『수필예술』이라는 문예지를 만나, 그 문예지를 내는 대전수필문학회 회장께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그 문학회에 가입하는 조건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전제조건은 없고 글쓰기를 좋아하면 된다는 넉넉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2월에 총회를 할 때 연락할 테니 주소와 연락처를 문자로 보내라 했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문학회에 가입하는 문턱이 없다니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다른 문학회와는 좀 다르네요. 그래서 곧 연락처 문자를 보냈지요. 하하. 기대됩니다. 너도 이제 독불장군 문학에서 어울림의 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일 저일, 돈이 되는 일, 돈은 안 되어도 즐거운 일, 이 모든 일을 착한 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언론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특필되고 있네요. 코치가 심 선수를 발탁한 건 참 잘한 일이었는데, 선수를 육성하며 성폭행을 저지른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일을 했으니까요. 그래서 일은 하는 사람의 심성에 따라 착한 일이 될 수도 악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네요. 심석희 선수에게 그래도 기죽지 말고 꿋꿋이 잘하라고, 온 국민이 다 심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고, 너도 응원을 보내봅니다. 뉴스를 뒤로하고 너는 새해 인사를 못 드린, 너에게 행복을 주는 여러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일산의 고향 선배 이정희 박사님, 지난번 동창회에 못 나온 안양의 최순영 동창, 서울사는 경상도 고향의 오랜 친구 이경호 박사, 동탄의 초등 죽마고우 김창원 대령, 그런데 전화를 하는 도중 초등 동창 김복삼 여사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새해 모두 복 많이 지으시라고요. 하하. 2019.1.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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