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범선생 걸터앉아 세상을 관조하고
흰 구름 유유히 대도무문 즐기는 곳
천년 숲 매미스님 하늘향해 염불하니
이 순간 당신은 극낙에 있나이다.
아멘!
양산 석계공원 어머니께 갔다가 청도 운문사에 들렀습니다.
운문사는 일주문이 없었어요. 종각을 정문으로 활용했네요.
운문사는 비구니 사찰입니다. 하안거라 그런지 스님은 한분도 볼 수 없었어요.
만세루라는 탁 트인 강당이 이채롭습니다.
500년 되었다는 처진 소나무는 반짝이는 청춘을 자랑하고 있네요.
분재처럼 키운 줄 알고 좀 속상했는데 나무 품종이 그렇다고 하네요. 미안.
절 입구의 소나무 군락은 정말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