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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저서/논문

출판과 도서관의 문명사적 역할

출판과 도서관의 문명사적 역할

 

책의 탄생

책과 출판 그리고 도서관을 말하려면 자연스럽게 책의 탄생과 그 사회적 의미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은 문명의 산물이자 문명의 산파이기 때문이다. 문자가 있어야 기록이 있고, 기록이 있어야 문헌이 있고, 문헌이 있어야 출판이 있고, 출판이 있어야 학교와 도서관이 있을 수 있다. , 출판, 학교, 도서관은 그 시대의 문명을 선도하며 새로운 문명을 계속 창출해 왔다. 가정,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 책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문명을 개척하고 영위할 것인가? 이처럼 책과 도서관은 문명의 발생과 더불어 태어났다. 책과 도서관은 정보커뮤니케이션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무한히 확장하여 학술문명의 지평을 열었다. 인류사를 선사에서 역사로, 문맹에서 문명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오늘날 눈부시게 전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결국은 책으로부터 유발된 고도의 정보문명에 다름 아니다.

 

도서관의 성립 조건

어느 사회에서나 도서관 성립의 필수조건은 문자, 매체, 건물, 사서, 이용자이다. 이들 중 하나라도 빠지면 도서관이 성립할 수 없다. 문자를 매체에 담아놓은 것이 곧 문헌(文獻)이다. 또 문헌을 모아서 안전한 건물공간에 보존 관리하면 문헌보존소가 된다. 여기에 사서와 이용자가 더해지면 활력 넘치는 도서관이 된다. 사서는 장서와 더불어 도서관을 도서관답게 만드는 도서관 기획 경영자이다. 이용자는 가장 중요한 도서관의 존재이유이다. 모든 문헌이나 책은 이용을 위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이용자 없는 도서관은 도서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위와 같은 사실은 반만년 정보미디어의 역사와 도서관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문명의 점토판도서관들, 그리스문명의 학교도서관들, 고대 로마의 공공도서관들, 헬레니즘문화의 산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 그리고 현대 선진국들의 학교, 대학, 공공도서관들은 위와 같은 도서관 성립의 다섯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도서관들이다.

 

인쇄와 출판의 접목

인류 초기에는 오직 필사의 방법으로 문헌을 만들었다. 따라서 출판의 개념은 인쇄술의 발달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목판인쇄술은 중국에서 먼저 발명되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품질이 대폭 개량되어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의 품위 있는 책들을 찍어냈다. 서기 751년 신라 때 간행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현존 최고의 목판인쇄본이다. 해인사에 보존되어 있는 고려 팔만대장경판은 지금도 인쇄가 가능한 상태다. 고려 때에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어 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쇄본이다. 하지만 동양의 인쇄술은 기계식이 아니어서 인쇄의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대량의 출판 산업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서기 1450년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은 동양의 인쇄술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우리보다 700년이나 늦게 인쇄술을 개발하였지만 기계식이어서 책을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었고, 이러한 기술은 곧 출판 사업으로 이어졌다. 구텐베르크는 자신의 만든 인쇄기로 출판사를 차려 성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헌과 책들을 출판 보급하였다. 그 후 인쇄출판업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구텐베르크 이후 인쇄 출판업에 성공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알두스 마누티우스(Aldus Manutius, 1452-1516)라는 인물이다. 그는 로마의 남쪽 바씨아노(Bassiano)에서 출생, 대학을 졸업하고 1480년 페라라(Ferrara)지역에서 과외교사를 하다가 1489년에 출판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하고 상업의 중심지 베니스로 갔다. 그는 운 좋게도 향료산업으로 부를 일으킨 안드레아 토렌사노(Andrea Torrensano)라는 부호를 만나 그의 지원으로 1493년에 출판사를 차렸으며, 트렌사노의 딸과 결혼하였고, 그의 아들이 대를 이어 출판 사업을 지속하였다고 한다. 당시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매우 많았고 모든 책을 정성들여 만들었다고 한다. 알두스가 출판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문헌편집을 전문가에게 의뢰했다는 점이다. 전문인에 의한 책임 편집으로 책의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둘째, 책의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종의 박리다매 영업으로 사업에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셋째, 책 자체를 상품으로 인식하여 한번 보면 사지 않을 수 없도록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점이다.(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안재원 교수의 인문학을 만든 고전들강의자료)

 

출판과 도서관의 만남

앞서 살펴본 것처럼 도서관은 인쇄술의 등장 이전인 필사시대에도 존재하였다. 점토판, 파피루스, 양피지, 종이 등에 필사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수집, 보존, 관리하면서 다시 필사의 방법으로 책을 재생산하면서 행정, 교육, 연구에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책을 필사하는 일은 사서들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다. 한 때 70만권에 이르렀던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장서는 주로 파피루스 필사본 문헌이었다. 중세의 수도원도서관들은 필경사를 두고 기독교문헌뿐 아니라 그리스 고전문헌을 필사 전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필사만으로는 다량의 책을 생산할 수 없었으므로 책은 매우 귀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인쇄출판 이전 시대의 도서관들은 중요한 책들을 책상이나 서가에 쇠사슬로 묶어놓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1450년 구텐베르크 인쇄술 발명으로 책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러한 불편은 점차 해소되었다. 인쇄출판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책의 대량생산으로 도서관들이 장서를 쉽게 확충할 수 있게 되어 책은 드디어 쇠사슬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그리고 정보와 지식이 원활하게 전파되고 효율적, 효과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서양의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인쇄술 후에 등장한 르네상스, 종교개혁, 지리상 발견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은 서양문명이 동양문명을 앞지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는 동양에 살고 있지만 서양의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배워 서구식 문명을 구축하고, 그 속에서 발전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많은 부분 서양의 인쇄술 및 출판 산업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의 본질

도서관은 원래 교육과 연구를 위해 태어났다. 어느 시대나 교육과 연구는 문헌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교육기관이 부족했던 시기에 도서관은 그 자체로 훌륭한 교육연구기관이었다. 고대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도서관이자 박물관이었으며 학자들의 연구기관이었다. 따라서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수준 높은 학자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그들은 도서관의 관장, 직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각기 관심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였다. 예를 들면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계 이론을 주창하였고, 지리학자 에라스토테네스는 최초로 지구 둘레를 측정하였다. 또한 유클리드는 기하학의 기초를 세웠고, 아르키메데스는 수학, 물리학, 천문학 등 과학의 기초를 세웠다. 또 아리스토파네스는 사전을 편찬하였다.(최정태.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한길사. 2011. 26.)

도서관이 교육연구기관인 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인류문명을 발전시킨 수많은 사상과 아이디어, 발견과 발명은 책을 통해서 기록, 전수되고, 도서관은 이러한 책을 보존, 관리, 이용시키는 훌륭한 교육 및 연구기관인 것이다. 물론 학교와 대학이라는 교육제도가 구비되어 있는 오늘날에는 도서관을 교육기관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도서관이 발생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면 오늘날에도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도서관의 본질은 변함이 없고, 또 도서관의 본질이 변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더구나 평생교육시대가 된 오늘에는 도서관이 시민 평생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이는 당초 교육기관으로 출발한 도서관의 역사적 본질에도 잘 부합된다. 책의 보존과 유통 및 이용에 있어 도서관이 서점과 다른 것은 도서관은 역사적 자료와 현재의 자료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도서관은 모든 시민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책을 활용하는 수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도서관 인식

우리나라의 도서관들은 2천 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도서관의 역사적 본질에 부합하는 도서관은 국립도서관이나 몇몇 대학도서관 및 소수의 공공도서관을 제외하면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가 20세기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큰 국가적 혼란을 겪었고, 경제개발의 과정에서 문화 사업은 언제나 우선순위에 밀려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한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대학입시에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의 틀 속에서 도서관은 다만 자료의 수집 및 보존관리 그 이상의 다른 어떤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21기 세계화의 물결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해외의 우수한 도서관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우리의 도서관들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체계적인 정책 및 재정지원이 부족하여 도서관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고, 또 도서관의 본질에서 벗어난 기형적 도서관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사서가 없는 도서관, 책을 대출하지 않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도서관 등 도서관의 기본 기능을 배제한 도서관들이 신설되기도 한다. 또 민간 기업에서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개설하는 도서관들은 그들 회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의 도서관제도와 정책

도서관의 종류는 이용자에 따라 구분된다. 예를 들면 국립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이다. 국립도서관은 국민 전체, 공공도서관은 해당지역 시민전체, 대학도서관은 해당대학의 학생과 교원, 학교도서관은 해당학교의 학생과 교사의 교육과 연구를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어느 도서관이나 이용자를 위해 최선의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는 지면관계상 선진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정책을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공공도서관의 선진국은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이다. 영국과 미국은 1850년대 거의 같은 시기에 공공도서관법을 제정하여 시민을 위한 무료공공도서관 제도를 정착시켰다. 1852년에 설립된 영국의 맨체스터공공도서관, 1854년에 설립된 미국의 보스턴공공도서관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도서관의 최초의 모델이 되었으며 오늘날 까지도 그 지역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의 존재는 각 나라의 법적 정책적 산물이다. 어떤 종류의 도서관이든 도서관은 돈이 많이 드는 계속사업이면서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교육문화 사업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재정지원을 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다소 부족한 경우라도 영미에서는 기부문화가 발달하여 도서관에 기부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한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공공공도서관은 기업가나 시민들의 기부로 비영리 민간단체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스기야 이끼꼬 저, 이진영 이기숙 역,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 지식여행. 2004. 18.) 이렇게 선진 여러 나라의 공공도서관들은 국가의 지속적인 재정지원, 기업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그리고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활용 등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도서관의 국제협력기구로 1927년에 설립된 세계도서관연맹(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은 각국의 도서관제도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도서관연맹(IFLA)은 도서관정보서비스 및 이용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선도하는 세계 도서관계의 유엔이다. IFLA는 도서관분야에서 국제협력 증진, 조사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회원단체들에게 각국 도서관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저널, 보고서, 단행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도서관분야에서는 “IFLA 공공도서관 선언IFLA 공공도서관 서비스 가이드라인(쿤즈 & 구빈 편, 장혜란 역.IFLA 공공도서관 서비스 가이드라인, 한국도서관협회. 2011)을 제정, 전 세계에 보급하였다.

학교도서관 분야의 선진국 역시 미국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은 학교 교육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도 학교도서관의 발전은 더디게 이루어졌다. 미국의 경우 학교도서관은 아이러니하게도 소련 때문에 발전하였다. 1957년 소련이 인공위성(스푸트니크) 발사에 성공하자 이에 충격을 받은 미국은 초등학교부터 기초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취지에서 학교도서관을 대폭 지원하였다(페기 존슨 저, 이종권 노동조 역. 장서개발관리론. 문현. 2012. 33-41). 그 후 미국의 학교도서관 정책은 사서교사의 양성, 다양한 교육미디어의 확충,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수업 실행 등 학교도서관기준을 확립하고 도서관을 통한 학교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계도서관연맹(IFLA)은 학교도서관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전 세계 도서관계에 보급하고 있다. 다음은 2015년에 개정된 IFLA 학교도서관 가이드라인(슐츠 존스 & 오베르그 편, 이종권정영주 역. IFLA 학교도서관 가이드라인. 글로벌콘텐츠. 2017), 그리고 해당 가이드라인을 세계 각국에서 적용한 것이 IFLA 학교도서관 가이드라인 글로벌 응용사례(슐츠 존스 & 오베르그 편, 이종권정영주 역. IFLA 학교도서관 가이드라인 글로벌 응용사례. 글로벌콘텐츠. 2017)이다

 

출판과 도서관의 상생

우리는 오늘날 책과 도서관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마다 많은 책들이 출판되고 있고, 책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2001년에 162백만 책이 판매되었는데, 2010년에는 229백만 책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엄청나게 증가한 숫자다. 아마도 몇 십 년 후에는 전 세계의 책이 디지털 북으로 대체될지도 모르지만 당분간은 전례 없이 엄청난 량의 책들이 출판되어 도서관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James W, P. Campbell), Will Pryce. THE Library A WORLD HISTOR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3. 15.).

사실 출판과 도서관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있다. 출판이 아니면 도서관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사 시대에는 출판이 없었어도 도서관이 존재했지만 도서관의 수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출판이 활성화된 이후에, 그리고 교육문화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교육문화제도의 발전 및 정책지원에 힘입어 도서관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 공공도서관수는 400곳에 불과했지만 2016년 말에는 1,010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학교도서관 수는 2016년 말 현재 11,625곳으로 집계되었다(한국도서관연감 2017. 한국도서관협회. 2017. 63, 105.).

이제 출판계는 계속 좋은 책을 생산하여 도서관과 전 시민에게 널리 보급하고, 도서관은 각 종류별 도서관에 적합한 장서를 개발하고 교육과 연구에 제공함으로써 도서관의 본질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도서관은 도서관의 필수 요소인 장서, 건물, 사서,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개발하여 모든 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도서관을 경영해야 한다. 전국의 학교마다 학교도서관을 확충하고 사서교사를 배치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다양하고 폭 넓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공공도서관은 친근한 시민문화생활의 광장이 되도록 쾌적한 건물, 참신한 장서, 충실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언제나 새롭게 실행해야 한다. 이 모든 활동에는 책이 필요하다. 학교와 도서관의 교육문화 창달을 위해서는 언제나 출판문화의 창달이 선행되어야 한다. 2018. 5. 18().

. 이 종 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웹진 <해외 출판 동향>에 기고한 원고임. 웹진에는 몇 개 문단을 삭제한 후 게재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