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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대전 송시열 사적

대전 송시열 사적

201855일 오전 9시 매형과 함께 대전 송시열 사적을 산책하였습니다. 규모가 제법 대단합니다. 마치 서원 같네요. 연못도 있고 사당도 있고 교육장소, 그리고 살던 집도 있습니다. 조선 후기 유학의 대가 송시열, 그분의 명성에 비해 너는 그분을 잘 몰랐습니다. 너무 고지식한 유학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구하지 않았거든요. 백과사전을 찾아봅니다.

송시열(1607 선조 40-1689 숙종 15)

조선 후기의 정통 성리학자로 본관은 은진, 자는 영보, 호는 우암. 주자의 학설을 전적으로 신봉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평생의 업을 삼았으며 17세기 중엽 이후 붕당정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서인노론의 영수이자 사상적 지주로서 활동했다. 보수적인 서인, 특히 노론의 입장을 대변했으며 명을 존중하고 청을 경계하는 것이 국가정책의 기조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강상윤리(삼강오륜)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서 국가사회 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자 했다.

역시 그렇군요. 삼강오륜 보수의 가치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너는 전통보수보다 개혁보수를 지향하지요. 예를 들어 정약용처럼 말이죠. 노상 유학 주자학 전통윤리만 고수하다가는 문명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으니까요. 송시열의 사적을 둘러보며 우리의 학문을 생각해봅니다. 현재 우리의 학문방향은 세계적입니다. 전통윤리를 존중하되 새로운 새로움을 창출하는 학문, 모든 것을 포용하는 평화의 학문, 이것이 오늘 우리들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가슴에 새기며 짧은 산책을 마칩니다. 2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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