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보살
오늘 새로운 보살 이름을 하나 지어보았습니다. 관세광보살(觀世光菩薩). 이 보살은 세상의 모든 빛을 보고 그 빛을 평정하는 보살입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보고 그 소리를 평정하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원용했지요. 하하. 그런데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런 보살 이름은 안 나오네요. 그렇다면 너대로 하나의 신규보살 가설을 설정한 셈이네요. 하하.
세상에 빛이라고 다 좋은 빛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엑스선, 방사선, 자외선 등은 잘 쓰면 좋은 빛이지만 너무 많이 쓰면 치명적이라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요. 핵폭탄은 또 어떤가요? 모든 생물을 멸종시키는 방사능을 퍼트리는 가공할 무기라지요? 그러기에 인류에게는 이러한 악한 빛을 관리하여 착한 빛으로 만들어주는 세광보살이 꼭 필요합니다.
거리를 지나다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2018년 1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댄 플래빈, 위대한 빛” 미술 작품 전시를 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는 빛 미술 전시인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 곳에 세상의 빛을 평화롭게 평정하는 세광보살이 왕림하시길 기대해봅니다. 하하. 2018. 1. 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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