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완 교수 민완 교수 오늘 아침 ‘민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아니 인터넷 신문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우리 국어 단어라도 이렇게 생판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곧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민완(敏腕): 재빠른 팔이라는 뜻으로, 일을 재치 있고 빠르게 처리하는 솜씨를 이르는 말”이랍니다. 한자 조합이네요. 이런 식이라면, 그 반대말은 어떻게 될까요? 느린 팔이라는 뜻으로 조합하려면 느릴 완(緩)자를 활용하여 ‘완완(緩腕)’이라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또 사전을 찾아보니 그런 단어는 없습니다. 다만 ‘완안’이라 발음하는 중국어가 있는데 “완안(晚安): 밤에 하는 인사로 잘 자”라는 뜻이랍니다. 우리 말 발음으로는 ‘만안’이네요. 하하. 어쨌든 단어 하나 더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22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