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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역사/한자교재

글방 6

이제 우리들의 따뜻한 가슴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잘 살펴보면 우리 몸을 나타내는 글자에는 다 月자가 들어가는 데 月자는 고기肉자와 같은 글자로서 육체肉體 즉, 몸을 의미하는 부수랍니다. 자, 잘 보세요.

가슴 흉胸

가슴 위 부분을 빚어 만든 미술작품을 흉상胸像이라 합니다. 가슴둘레는 둘레 위圍자를 붙여 흉위胸圍라고 하고, 가슴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는 病院을 흉부외과胸部外科라 합니다.

배 복腹

배꼽을 중심으로 위장이 들어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속마음을 복심腹心이라 합니다. 복심을 품고 있다고 하면 남모르게 자기만의 꿍꿍이속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배가 아픈 것을 복통腹痛이라하고, 배를 두드려가며 음식(飮食)을 배불리 먹는 것을 함포고복含哺鼓腹이라고 한답니다.

밥통 위胃

밥을 먹으면 배 속의 밥통으로 들어갑니다. 우리에겐 누구나 밥통이 있어요. 그래서 “이 밥통아!” 하고 놀림말도 나왔나봅니다. 위胃는 음식물을 소화하여 양분을 섭취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위에 종기가 나 혹 덩어리가 커져서 위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 병을 위암胃癌이라 합니다.  

장 장腸

장에는 小腸과 大腸이 있어요. 胃에서 소화시킨 음식물을 소장에서 추가로 소화하고, 물기는 신장腎臟을 통해 오줌으로, 건더기는 大腸을 통해 변便으로 내려 보내지요. 변便이라는 글자는 똥오줌을 뜻하는데, 오줌은 소변小便, 똥은 대변大便이라고  하지요. 아이 냄새... 그런데 사람은 대소변을 잘 누어야 편안便安하기 때문에 변便자는 편할 편便자로도 쓰인답니다. 아참 위胃와 장腸을 합해 위장胃腸이라고 한다는 건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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