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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컬럼/수필

100세의 꿈

100세의 꿈

우리는 누구나 꿈이 있고 또 있어야 합니다. 그 꿈은 잠잘 때 꾸는 그런 허상의 꿈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적입니다. 그 목적은 개인적인 것도 있고, 국가적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 각자가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를 통하여 국가적인 목적 달성에 이바지한다면 정말 이상적이지요. 이런 것이 대한민국이 추구해온 아름다운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한 신문 “김형석의 100세 일기”라는 코너에 김형석 교수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지금 어떤 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입니다. 김 교수님은 딸이 60대 중반인데, 30대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 초청받고 너무나 큰 세대 차이에 망설이다 강연을 하셨는데, 강연 후 “지금도 선생님께서는 어떤 꿈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대답하기를 “지금은 살날이 많지 않아 개인적인 꿈은 없지만, 10년이나 50년 후에는 이런 국가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은 있다. 그 소원은 여러분의 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지로 답을 하셨다네요.

너는 그 글을 읽고 대답 참 잘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살날이 많지 않다고 해도 우리는 꿈이 있습니다. 개인이 살아생전에 이루지 못한 꿈이라 해도 후손들이 새롭게 그 꿈을 실현하고 계속 새로운 꿈을 펼쳐나간다면 우리나라는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만만세를 구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의 꿈과 나라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근본 목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애국가를 누가 지었다느니, 누구를 묘를 파라든지 하는 말들은 선인들의 공>과를 무시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소인 잡배들의 망동일 뿐입니다.

꿈의 노래에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도 있고, 남궁옥분의 “꿈을 먹는 젊은이”도 있습니다. 아바(ABBA)의 “I have a dream”도 있습니다. 젊은이의 꿈은 실현 가능한 꿈입니다. 그런데 늙은이도 실현 가능한 꿈이 있답니다. 늙은이의 꿈은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처럼 젊은이의 꿈과 닿아 있습니다. 그 꿈은 대한민국을 대대손손 자유롭고, 풍요롭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로 가꾸어 가는 일입니다. 2020.9.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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