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컬럼/수필

5월이 오면

5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30초간 洗手하고

콧대 마스클 하고

 

빵빵,

저 언덕을 넘어

학교에 가렵니다.

 

학보다 길게

목을 늘여

푸른 냇물을 마음껏 마시렵니다.

 

늦은 사월의 볕을 쪼여

두 밤 새면 다가올

오월의 여왕을 초대하렵니다.

 

코로나에 빼앗긴

2 0 2 0 사월은

너무 추운 겨울이었으니까요.

 

나 이제 5월이 오면

다가올 청춘의 얼굴에

진달래꽃 연지를 올려드리겠습니다.

 

2020.4.28.(花).

 

'수필/컬럼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팥떡과 인생  (0) 2020.05.03
공주 나들이  (0) 2020.04.29
기본권  (0) 2020.04.24
동물의 문해력  (0) 2020.04.21
편지의 기능과 역할  (0) 202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