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문체
이제 너의 문체를 ‘습니다’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쓸 때 문어체라고 너무 반말 체를 쓰니 겸손과 배려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말과 글에 ‘습니다’ 체를 쓰면 좋겠어요. 어린이에게도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 귀엽고, 어른에게도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하.
전부터 우리문체가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답지 않게 반말 체라 좀 버릇없다 싶었는데, 요즘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을 읽으며 문체를 ‘습니다’ 체로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겸손한 마음, 존중하는 말과 글이 모든 평화의 첫 걸음이 아닐까도 생각되고요. 이해인 수녀의 책 『기다리는 행복』 74-76쪽 ‘사랑의 길 위에서’에도 사랑으로 변하는 말하기의 10가지 수칙이 나오네요. 우리 모두가 고쳐야 할 말하기 글쓰기의 기본, 바로 ‘습니다’ 체인 것 같습니다. 2017. 12. 30(토).
라틴어 수업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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