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6(토)
이름 농담
예전에 어느 직장에 있을 때 허 연 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나와 비슷한 또래이니 지금은 아마도 허연 노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하.
최 건성이라는 친구도 있었다. 그는 이름이 건성이라 일을 건성으로 할 것 같지만 일은 건성으로 하지 않았다. 하하.
또 최 보기라는 친구도 있었다. 그 친구는 시험문제 출제 시 보기를 최고 잘 제시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교사가 아니라 기술자였다. 하하.
또 어느 지역 사업소에 이 말열 이라는 여직원이 있었다. 딸로서는 마지막이라고 그렇게 지은 듯하다. 그러나 그 직원은 여자 이름이 말열이가 뭐꼬, 말열이가, 하며 불평했다. 자, 이제 이름 좀 예쁘게 지읍시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