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6일 일요일. 서울 올림픽공원안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 가보았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1번출구로 나와 600m를 걸어가면 나온다. 멋지게 디자인된 현대식 건물인데 박물관 입구 외부에서 옥상 하늘정원까지 비스듬한 길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었다. 전시공간은 일반 건물의 층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다. 계단이 많이 없고 미로같은 복도를 따라 지하 자료실까지 내려갈 수 있다. 경비원 같은 아저씨들이 군데 군데 앉아 하품을 하고 있었다. 안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맡겨놓은 듯 믿음직하고 친절한 안내요원은 보이지 않았다.
박물관도록을 사려했으나 팔지 않는다고 했다. 도록을 사려면 서울시청앞에 있는 서울도서관으로 가보란다. 자기들 도록을 왜 다른데 가서 사라고 하는지, 경직된 서울시 행정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자료실로 내려가 보았다.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박물관의 휴일과 자료실의 휴일이 다르다니 이 또한 모순? 공공도서관도 아닌데 누가 박물관 쉬는 월요일에 박물관자료실을 이용할지? 전반적으로 건물 시설은 좋은데 서비스경영은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도서관이나 박물관이나 이제 서비스경영을 좀 하셨으면 좋겠다.
한양대, 한성대, 서울대, 이제 한주대학을 기대해볼까?
목간
박물관도서관, 박물관은 월요일에 쉰다는데 이 도서관은 일요일에 쉬니 박자가 안 맞다. 도서관은 월요일에 문을 여는지?
도록은 해당박물관에서 살수 있어야 편리한데 저 멀리 서울도서관에 가서 사라니 이 역시 서울시의 구태행정? 이런 박물관 처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