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반 아이돌 방송반 아이돌 어제 복지관 방송반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시험도 안 보고 합격이라니, 다소 의아했으나 기분은 좋았습니다. 아마 시험은 전화로 상담했던 것 그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합격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젊을 때는 공무원 시험, 입사 시험, 대학원 시험 등의 합격이 저를 너무 기쁘게 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시험을 안 보고도 합격이라, 자랑할 일은 아니어도 가슴이 확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방송반은 예전부터 저의 아이돌(idol)이었습니다. 그래서 23살에 아나운서 시험도 보았으나 음성만 합격하고 필기는 국어가 어려워서 그랬는지 미끄러졌었죠, 나이 들어서는 서울대 평교원에 ‘앵커처럼 말하기’ 한 학기 강의를 들었습니다. 실제 아나운서와 언어..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2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