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페스티벌 2014.11.9

서울북페스티벌에 가 보았지요. 1년에 1번 여는 서울도서관들의 이벤트입니다. 콘셉은 작년과 비슷해보였습니다. 도서관을 알리고 책읽기의 즐거움 및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행사때마다 도서관이 마치 어린이 책과 어린이 책 놀이 위주 행사로 나아가는 것 같아 좀 아쉽네요.

공부가 힘들고 지겹고 딱딱하다고 해서 재미있는 책놀이만 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성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놀이도 있고 진지한 공부도 있는 그런 도서관이라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지 않을까요?  인생에 도움이 되는책도 있고 도움이 되지 않는 책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오류가 있는 책도 있어 독자의 지식을 오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은 이런 부분에도 좀 착안하여 각계각층 모든 시민들에게 인간발달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제도만을 탓할게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을 인간적이고 학구적이고 창조적으로 안내하는 좋은 도서관의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아래 <도서관의 역사> "인류 최초의 도서관" 내용에는 오류 부분이 있지요. 그런데도 그대로 사진을  찍어 전시하고 있네요. 쐐기문자가 쐐기풀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명칭아라는 부분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지요. ㅎㅎ  하기야 금년 7월 KBS 골든벨 순천팔마고등학교 편에서도 쐐기문자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었는데  정답이 쐐기문자가  쐐기풀모양을 닮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책을 보고 출제한 문제가 아닐지 모르겠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