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도서관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거마도서관에 가 보았다. 서울 송파구 거여2동 주민센터 4층에 있는 도서관이다. 1개 층만을 쓰고 있어 좀 옹색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도서관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서 책의 하중을 견뎌낼 수 있을지도 좀 걱정된다. 2층에는 새마을문고가 있는데 도서관과는 별도로 관리한다고 한다. 도서관과 같이 통합운영하면 좋을텐데...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 것은 외부의 건물 간판은 '구립거마도서정보센터'라고 되어 있는데 4층의 내부 간판은 '송파구립거마도서관'이라고 붙어 있어 겉과 속의 명칭이 다르다. ㅎㅎ. 자료실 내부는 그냥 평범한 전통적인 도서관인데 이용자들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예산이 없어 그러하겠지만 어서 독립 건물의 공공도서관으로 재 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나의 책 <공공도서관 서비스 경영론>과 <도서관 경영론>을 각 1권씩 기증했다. 안내데스크에 근무하는 키가 좀 크신 여성 분이 처음에는 기증을 받지 않으려는 듯 "담당자에게 얘기는 해 보겠는데..." 하며 말꼬리를 흐리다가 책의 제목을 보고는 직원들한테 필요할 것 같다며 받아두었다.  동사무소 1층 입구에는 "작은도서관" 간판을 붙여 놓았는데 그냥 책꽂이 2개라 도서관이라고 볼 수 없었다. 책들도 무질서하게 넘어져 있고..  마치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의 "휴도서관"을 보는 것 같았다. 휴....